물고기 테마파크와 13만평의 힐링 수목
양평 독일문화마을 빌라도르 시니어타운 장점으로는 실버타운을 조성하는 5만평 부지도 숲속에 별쳐진 6성급 호텔을 연상케 하지만 독일문화마을과 어우러진 17만평의 수백년동안 조성된 자연 수목원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장수 프로그램인 "자연인이다"를 많이 보셨겠지만 숲은 여러분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분명한 법칙을 갖고 있다. 1주일에 3~4일을 이곳에서 보낸다면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질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숲 치유라는 단어가 더는 낯설게 들리지 않는 요사이, 나무의 가장 아래 가지와 어깨를 나란히 걸으면 건강해지는 이 느낌, 그래서 숲을 명의라 칭한다. 여기 생태교양지 ‘월간숲’에 소개된 사례가 있다. 교사 김 씨(55, 남)는 20년 넘게 고혈압에 시달렸지만 약을 복용하는 일 외에는 치료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잣나무 숲으로 이름난 축령산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들른 주민건강센터에서 측정한 혈압치를 보고 놀랐다.
수축기 혈압이 120mHg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숲 속 나무가 좋다고 말로만 했지 왜 좋은지 그 이유를 알지 못했어요. 정년이 다가오는 데 이곳 근처에 땅을 마련해 목조주택을 짓고 숲과 가까이 지내려 합니다.”
숲 치유는 캐나다와 독일,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보편화한 치료수단이다. 독일은 숲 치유를 처방으로 삼는 병원만 300여 곳에 이르며 건강보험 혜택까지 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암 치료에 좋다는 소문을 타고 전남 장성 편백나무 숲은 지난해만 7만 명이 다녀갔다.
나무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무를 곁에 두면 ‘피톤치드’가 방출돼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비밀이다. 이 피톤치드가 우리 몸에 들어가면 생리 활성을 도와 마음이 안정되고, 항염증과 항산화 반응을 일으킨다. 또 심폐기능을 강화해 천식이나 폐질환을 치료한다.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배출되는 음이온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음이온은 뇌의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정신안정에 도움을 준다.
나무의 화학적 반응보다 이로운 것이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본능적 반응이다. 숲에 들어서면 인간 자신의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 정신과 육체를 이롭게 한다. 이 정도면 최고의 명의가 ‘숲’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법하지 않은가.
일본 닛폰대 모리모토 교수팀은 주장한다. “암환자를 나무가 우거진 숲에 머물게 한 결과 면역세포인 NK (자연살해)세포가 증가하고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아드레날린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의료팀이 환자에게 권하고 싶은 처방은 숲에 가서 나무와 어울려 보라는 것입니다.”